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3-22 16:54:41
OCI측은 향후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 등으로 신설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지주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인적분할은 지주사 전환과 관련된 사전작업으로 보인다.
앞서 주주들은 이우현 OCI 부회장 등 오너 일가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분할 시도가 아니냐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오너 3세인 이우현 부회장이 인적분할 후 신설 사업회사 지분을 존속법인인 OCI홀딩스에 현물출자해 지분을 늘릴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우현 부회장은 "분할 후 신설회사는 현재 지배회사가 채택 중인 배당정책(배당성향 별도 기준 30% 이상) 수준 이상의 배당을 추구할 것"이라며 "지주회사는 자회사 배당금 수익을 포함한 지주사의 영업이익에서 지분투자 등 투자활동 현금유출 등을 제외하고 남은 순현금흐름의 약 30%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 부회장은 숙부인 이화영 유니드 회장(5.43%)과 이복영 SGC그룹 회장(5.40%)에 이은 3대 주주로, 지분율은 5.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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