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7거래일 만에 돌아온 外人에 0.25% 상승한 2681 마감

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4-09-02 17:02:25

코스피가 장중 등락 끝에 강보합세로 마감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9포인트(0.25%) 오른 2681.0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683.80으로 시작해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장중 최대 0.47%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87억원, 158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416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이어온 매도 행렬을 멈췄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3.63%), 보험(1.51%), 화학(1.46%), 전기전자(1.23%)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3.54%), 운수장비(-1.96%), 의약품(-1.95%) 등이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6.19%), 삼성SDI(4.24%), POSCO홀딩스(5.88%), KB금융(2.10%)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3.72%), 셀트리온(-2.91%), 삼성바이오로직스(-1.53%)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5포인트(0.20%) 오른 769.21에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130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5억원, 55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엔켐(12.01%), 에코프로비엠(8.02%),, 에코프로(5.25%) 등이 강세를 보였고, 휴젤(-5.69%), 리가켐바이오(-1.66%) 등은 약세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에코프로비엠 포항사업장. (사진=연합뉴스)


에코프로비엠이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8.02% 오른 18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은 17조7803억원으로, 알테오젠(17조1138억원)을 제치고 4거래일 만에 코스닥 시총 1위를 되찾았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들의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에코프로비엠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MSCI 한국 지수 편입 첫날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LS일렉트릭은 전일 대비 9.11% 내린 15만1700원에 마감했습니다.

MSCI 지수 편입은 통상 패시브 자금 유입으로 인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 이벤트지만, 실제 편입 전후로는 재료 소멸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LS일렉트릭의 경우도 이러한 패턴을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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