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11-17 16:53:53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요식업계 전문가이자 더본코리아 대표인 백종원이 MBC의 새 예능 프로그램 '기후환경 프로젝트 - 남극의 셰프'로 17일 오후 10시 50분 6개월 만에 방송 활동을 재개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 프로그램은 MBC와 LG유플러스의 '스튜디오 X+U'가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로, 백 대표를 비롯해 배우 임수향, 채종협, 그룹 엑소의 멤버 수호가 남극 과학기지 대원들을 위한 요리를 선보이는 과정을 담고 있다.
'남극의 셰프'는 당초 지난 4월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편성이 연기된 바 있다. 당시 MBC는 '조기 대선 정국으로 인한 편성 일정 조정'을 이유로 들었으나, 일각에서는 백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초 '빽햄' 품질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의혹, 자사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온라인 카페 내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 운영, 농약 분무기 사용 등 다양한 이슈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백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개를 숙여 사과했으며, 이후 5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남극의 셰프' 출연은 이러한 일련의 사건 이후 약 6개월 만의 방송 복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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