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6-05-08 17:47:46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밸류업 지수가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수 산출 이후 코스피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29일 3017.50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 산출이 시작된 2024년 9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밸류업 지수는 거래소가 기업 규모와 수익성, 주주환원 수준 등을 바탕으로 우수 기업을 선별해 만든 지수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밸류업 지수 상승률은 200.4%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54.5%를 45.9%포인트 앞섰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로도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13개 밸류업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말 3조1000억원을 넘어섰고, 최초 설정 당시와 비교해 547.8% 늘었다.
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참여도 확대됐다. 지난달 신규 공시에 나선 기업은 130개사였고, 이 가운데 124개사는 고배당 기업이었다.
이에 따라 밸류업 본공시 기업은 코스피 339개사, 코스닥 375개사 등 총 714개사로 늘었다.
공시 참여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77.4%에 달했으며 코스피 기업의 경우 코스피 시가총액의 83.4% 수준을 차지했다.
기업들의 주주환원 강화 움직임도 이어졌다. KT&G는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하기로 했고, KB금융도 1조4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과 함께 6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했다.
거래소는 오는 27일 기업가치 제고 우수기업 시상식과 세미나를 열고 우수기업 표창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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