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 눈 부상으로 엔트리 제외

왼쪽 눈 8바늘 봉합... 열흘 회복 후 2군 경기 거쳐 복귀 예정

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6-13 16:53:44

사진 = SSG 랜더스 최정 [SSG 랜더스 제공]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SSG 랜더스의 간판타자 최정이 왼쪽 눈 부위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는 올 시즌 그의 두 번째 부상 이탈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최정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최정이 왼쪽 눈 부위를 8바늘 꿰맸다"며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서 열흘 정도 회복하면 1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감독은 전했다.

 

최정은 전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전 수비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경기에 출전해 5타석을 소화했으나, 경기 후 병원 치료를 받고 휴식에 들어가기로 결정됐다.

 

이숭용 감독은 "몇 차례 2군 경기에 출전한 뒤 돌아오게 될 것"이라며 "복귀 후에는 수비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부상은 최정에게 올 시즌 첫 부상이 아니다. 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분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지난달에야 복귀했다.

 

복귀 후 최정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4경기 출전 동안 타율 0.192, 9홈런, 26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06년부터 이어온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 달성도 이번 복귀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이날 SSG는 최정 대신 한유섬을 지명타자로, 좌익수로는 최근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성욱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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