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4-07-11 17:06:46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2890선을 회복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6포인트(0.81%) 오른 2891.3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2022년 1월 17일(2890.10) 이후 2년 6개월 만에 2890선을 넘어선 것입니다.
지수는 20.77포인트 상승 출발 후 장 초반 2896.43까지 오르며 2900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로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습니다.
외국인이 6073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02억원, 82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이 3% 이상 상승했고, 증권(2.54%), 의료정밀(1.86%), 통신업(1.81%)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비금속광물(-0.32%), 종이목재(-0.28%)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POSCO홀딩스가 6% 넘게 상승했고, 삼성SDI 4.42%, LG에너지솔루션 3.59% 등도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전자(-0.23%), NAVER(-0.79%)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13포인트(0.71%) 내린 852.42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98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억원, 163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PSP가 7% 넘게 상승한 반면, 펄어비스는 6%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넥슨게임즈가 차익실현 매물로 급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넥슨게임즈는 전 거래일보다 16.89% 하락한 1만81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출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이다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며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게임주 시총 4위에 올랐습니다.
시프트업은 이날 공모가(6만원) 대비 18.33% 오른 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은 4조1198억원으로,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게임주 4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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