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7-18 16:52:35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김태우(27)가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 투어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18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1)에서 KPGA 챌린지투어 12회 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김태우가 최종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총상금은 1억 원 규모다.
대회 첫날, 폭우로 인해 1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최종 라운드가 단 하루 만에 진행됐다. 김태우는 이날 6언더파 65타를 기록, 엄정현, 강규한, 김준형, 이현섭, 최예종 등 5명의 선수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15번 홀(파4)에서 펼쳐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김태우는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김태우는 "주니어 시절부터 연장전을 자주 경험했다"며 "연장전에서는 늘 자신감이 있었고, 오늘 역시 우승을 확신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후반 라운드에서 놀라울 정도로 퍼트가 잘 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2021년 KPGA투어에 데뷔했으나 시드 유지에 실패, 챌린지 투어에서 활동해 온 김태우는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투어에 복귀했다.
김태우는 "남은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KPGA 투어에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며 "반드시 시드를 지켜 KPGA 투어에 안착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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