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빅마우스' 제대로 뒤흔들었다…연기력+비주얼 '大폭발'

김경식

kks78@alphabiz.co.kr | 2022-08-27 17:51:04

 

배우 이종석이 강렬한 등장으로 극을 뒤흔들었다.

 

이종석이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열연을 펼치며 숨 쉴 틈 없는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종석은 박창호의 내면을 섬세하게 빚어내며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연기 포텐을 터트렸다.

 

지난 9회에서 박창호는 서재용 사건으로 법정에 출석한 NR포럼 3인방 정채봉(김정현 분), 한재호(이유준 분), 이두근(오륭 분)의 사건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인터넷 방송에 출연했다. 최중락(장혁진 분) 검사가 3인방의 유죄 근거를 신문하기 전에 한발 앞서 재판 상황을 밝혔고, 중요한 증거 자료인 블랙박스 영상을 직접 봤지만 3인방에게 빼앗겼다는 사실까지 설명했다. 3인방이 무죄를 받기 위해 짜놓은 각본을 이미 알고 있던 박창호가 그들의 죄를 낱낱이 규명한 것.


더불어 박창호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초강수를 뒀다. 법원 건물 앞에 LED 스크린이 설치된 트럭을 배치한 뒤 서재용 논문과 블랙박스 내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지훈과 장혜진(홍지희 분)의 모습을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공개했다. 그리고 짜놓은 판에 걸려든 이들의 모습 뒤로 LED 트럭에서 깜짝 등장했다. 기자들 앞에서 최중락 검사에게 다가가 이 영상을 증거물로 제출하겠다고 선전포고하며 짜릿함을 안겼다. 정신센터에 갇혔을 때 자신을 죽이려던 사람이 공지훈과 최중락이라는 사실까지 공표하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박창호는 최중락의 신고로 다시 입소를 해야만 했다. 다시 교도소로 돌아간 박창호는 빅마우스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타로카드를 남기며 정면승부에 나섰다. 빅마우스 역시 이에 화답하며 긴장감이 증폭됐다. 약속된 시간이 다가오고, 성당 문을 열고 들어와 자신의 뒤에 멈춰 선 빅마우스의 존재를 확인한 박창호는 충격에 휩싸였다. 과연, 빅마우스는 누구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한편 이종석의 열연으로 더욱 관심이 모아지는 '빅마우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