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나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3-14 17:01:01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공동의장이 14일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의혹 재판에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달 28일에 이어 두 번째 불출석이다.
김 전 의장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 심리에서 "건강상 문제로 출석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음 기일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김 전 의장의 불출석으로 인한 재판 절차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기일 외 증인신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검찰 측에 향후 재판 진행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전 의장은 2023년 2월 16일부터 17일, 27일부터 28일까지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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