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 붕괴사고' HJ중공업, 1조원대 모든 건설공사 중단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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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11-10 16:49:34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HJ중공업이 울산 화력발전소 해체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를 받아 전국 모든 건설 현장의 공사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회사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울산 기력 4·5·6호기 해체공사 현장 사고에 따라 건설부문 전 현장 공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는데요. 공사 중단 사유로는 "전 현장 자체 안전점검 및 보완조치 실시"를 들었습니다.

이번 공사 중단으로 영향을 받는 매출 규모는 1조345억3400만원에 달하는데요. 이는 지난해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전체 매출액의 54.85%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회사 측은 공사 재개 일자에 대해서는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2시 7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 화력발전소 해체 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면서 해체 작업을 하던 발파업체 소속 작업자 7명이 매몰됐는데요.

7일 기준으로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HJ중공업은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재점검에 나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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