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홈플러스 사기죄로 형사 고소 예정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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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04-01 16:49:09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신영증권 등 여러 증권사가 홈플러스와 그 경영진을 상대로 이번 주 형사 고소를 준비 중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발행한 홈플러스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과 관련하여 이를 판매한 유진투자증권, 하나증권, 현대차증권과 함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홈플러스를 고소할 예정입니다.

피고소인에는 홈플러스와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법인 율촌이 선임되었으며, 이번 주 중으로 고소장이 제출될 계획입니다.

증권사 연합은 홈플러스와 MBK가 신용등급 강등을 인지하고도 ABSTB 판매를 강행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이러한 상황을 알지 못한 채 발행·유통에 나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고소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홈플러스는 앞서 4000억 원 규모의 ABSTB를 상거래채권으로 분류하고 우선 변제하겠다고 밝혔으나, 증권사는 이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고소에 나섰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홈플러스가 ABSTB 4000억 원 원금을 전액 보장한다는 것은 거짓말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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