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3-11-20 16:51:16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경찰이 횡령·배임 등 의혹을 받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경기도 용인에 있는 태광 골프연습장과 서울 중구 티시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경찰은 △태광그룹 임원의 허위 급여 지급·환수를 통한 비자금 조성 △태광CC의 골프연습장 공사비 8억 6,000만원 대납 △계열사 법인카드 8,094만원 사적 사용 등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은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이호진 전 회장 자택과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사무실, 태광CC에 대한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태광그룹 측은 알파경제에 "전 경영진의 전횡과 비위 행위가 이호진 전 회장의 배임·횡령 의혹으로 둔갑해 경찰에 제보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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