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8원 오른 1468.4원 마감

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5-01-03 17:11:08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3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전일 대비 1.8원 오른 1468.4원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12월 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1000건으로 시장 전망치(22만5000건)를 크게 하회했다.

이는 전주 대비 9000건 감소한 수치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109.55까지 상승하며 2022년 11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여기에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뉴욕 증시 하락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6%, S&P500 지수는 0.22%, 나스닥 지수는 0.16% 각각 하락 마감했다.

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실패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국민연금의 환 헤지 물량 출회 가능성은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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