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6-18 16:49:54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LG 트윈스의 왼손 불펜 투수 함덕주(30)가 팔꿈치 수술 이후 두 번째 퓨처스리그 등판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1군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함덕주는 18일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홈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1볼넷만 허용하고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7회초 등판한 함덕주는 첫 타자 이승현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장규현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이어진 타석에서 김인환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허인서를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날 함덕주의 투구 수는 총 23개였다.
함덕주는 지난해 11월 왼쪽 팔꿈치 주두골 골절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전념해왔다. 첫 복귀 등판이었던 지난 12일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전에서도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LG 구단 관계자는 "함덕주의 몸 상태를 세밀하게 점검한 후 1군 등록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덕주의 성공적인 복귀는 LG 불펜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부상 전 LG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으며, 특히 왼손 투수로서 좌타자 상대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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