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전 남친 폭행과 갈취속에서도 보육원 선행 잊지 않았다

류정민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7-12 16:47:04

사진=상록보육원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쯔양(본명 박정원)이 전 남자친구로부터 수년간 폭행과 협박을 당한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그의 이타적인 기부 행위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쯔양이 보육원에 거액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2020년 10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된 내용으로,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상록보육원에 대한 그의 지속적인 후원 사실이 담겨 있다.

 

상록보육원 부청하 원장에 따르면 쯔양은 원생들을 돕겠다는 의사를 먼저 밝혀왔으며, 심지어 직접 방문하여 봉사활동까지 제안했다. 

 

원장은 당시 원생 29명의 한 달 생활비가 약 315만7000원임을 공개하며 쯔양의 후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쯔양은 2019년부터 매달 상록보육원에 해당 금액을 정기 후원하기로 약속하고 이를 성실히 지켰다. 

 

유료 광고 논란으로 일시적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시기조차도 그는 기부를 멈추지 않았다. 

 

보육원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쯔양의 선행을 소개하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구독자 천만 명 달성을 기념하여 국제구호 개발기구 월드비전에 2억 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쯔양에 대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가 연이어 게재되고 있다.

 

한편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최근 쯔양이 과거 자신의 비밀을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 하에 사이버 협박당해 금전적 갈취를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쯔양 본인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생중계를 통해 전 남자친구와 전 소속사 대표 A씨로부터 받은 피해를 상세히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와중에도 쯔양이 묵묵히 선행을 이어온 사실이 알려지자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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