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차익실현 매물에 2630대 후퇴…코스닥은 소폭 상승

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5-05-27 16:47:20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이 이날 거래를 마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와 원·달러 환율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전날 급등 이후 차익실현 압력에 밀려 하락 마감하며 2630대로 후퇴했습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8포인트(0.27%) 내린 2637.2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11포인트(0.53%) 하락한 2630.29로 출발해 장중 2625.66까지 밀렸으나 장 마감 직전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전날 트럼프 정부의 유럽연합(EU) 관세 유예 소식으로 2% 넘게 급등했던 반작용이 나타났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5억원, 198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로 전환했습니다. 개인만 533억원 규모로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18%), 증권(-1.28%), 유통(-0.90%) 등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3.44%), 건설(2.19%) 등은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6.48%), 기아(0.11%) 등이 올랐습니다.

삼성전자(-1.46%), SK하이닉스(-0.25%), 삼성바이오로직스(-1.63%), LG에너지솔루션(-1.98%), KB금융(-0.10%), HD현대중공업(-0.12%), 삼성전자우(-0.78%) 등은 내렸습니다.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4포인트(0.25%) 오른 727.11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8억원, 1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2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22.55%), 리가켐바이오(4.22%), 알테오젠(3.77%), 펩트론(1.32%), 휴젤(0.70%), 파마리서치(0.67%), HLB(0.19%) 등이 올랐습니다.

에코프로비엠(-5.03%), 에코프로(-2.91%), 레인보우로보틱스(-0.93%)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파인메딕스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인메딕스가 미국 FDA 의료기기 승인 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파인메딕스는 전 거래일보다 20.16%(1560원) 급등한 9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회사는 내시경 지혈 시술기구 '클리어 헤모글라스퍼(Clear-Hemograsper)'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클리어 헤모글라스퍼는 소화기 출혈 발생 시 고주파 전류를 이용해 노출된 혈관을 소작하여 응고시키는 내시경 지혈 기구로, 국내 기업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입니다.

파인메딕스의 이번 FDA 승인은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파인메딕스는 현재 총 11개 제품 포트폴리오의 FDA 품목 허가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직접 수출부터 OEM·ODM 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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