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만 세 번 받았는데"…인도 하루 만에 터널서 불탄 벤츠 C300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6-05-08 16:47:59

 

[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엔진 경고등 문제로 수개월간 세 차례 수리를 받은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가 서비스센터 출고 하루 만에 주행 중 불길에 휩싸이면서, 차량 결함 여부와 제조사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차주는 “제대로 수리되지 않은 채 출고됐다”고 주장하며 제조사 등을 고소했고, 벤츠코리아는 “기술적 결함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3월 8일 오후 1시 15분쯤 부산 장산2터널에서 발생했습니다. A씨가 몰던 2024년식 벤츠 C300은 주행 중 가속 페달을 밟아도 속도가 붙지 않다가 터널 한가운데서 멈춰 섰고, 곧 조수석 보닛 쪽에서 불꽃이 일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17분 만에 진화했으나 차량 전면부는 모두 타 폐차 처리됐습니다.

 

문제가 된 차량은 화재 전 4개월 동안 엔진 경고등 문제로 세 차례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전날 마지막 수리를 마치고 차량을 돌려받았지만, 다음 날 탑승 직후 다시 기름 냄새와 함께 경고등이 켜졌다는 것이 A씨 측 설명입니다. A씨는 블랙박스에 남은 엔진 회전수 급강하 등을 근거로, 차량이 정상 수리 없이 출고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A씨는 벤츠코리아와 딜러사, 서비스센터 관계자들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차량 구매 대금 6880만 원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