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5-04-17 16:46:35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배우 이동건 씨가 제주 애월읍에 카페를 오픈한 후, 인근 업주들과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업주들의 비난이 이동건 씨의 과거 연애사까지 언급하며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동건 씨 카페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SNS를 통해 "이동건 카페가 밤 11시까지 공사를 진행해 소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주차장을 무단으로 이용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또 다른 카페 사장 B씨는 "주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방송 촬영일에 맞춘다고 밤늦게까지 공사를 강행했다"며 "양해를 구하는 것이 먼저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B씨는 "이동건 카페 덕분에 상권이 살아나 매출이 늘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돈을 벌게 해주는 것보다 예의 없는 것들이 잘되는 꼴을 보는 것이 더 싫다"고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논란은 B씨가 "카페명을 '티아라 카페'로 바꾸고 이동건 카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유도할까 고민 중"이라는 발언으로 더욱 확산됐습니다. 이는 이동건 씨가 과거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 씨와 공개 연애를 했던 사실을 언급한 것으로, B씨는 실제로 '티아라'라고 적힌 카페 로고 이미지를 SNS에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선을 넘었다", "카페 문제를 지적하는데 전 연인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등의 비판적인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한편 이동건 씨는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드라마 제작 일정 감소로 생긴 여유 시간을 활용해 직접 커피를 배우고 창업 컨설팅을 받으며 준비했으며, 창업 자금으로 2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건 씨의 카페는 오픈 첫날부터 손님들이 몰려 웨이팅이 발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동건 씨는 직접 커피를 내리며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방송 촬영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개업 초기의 공사 소음과 인파로 인한 인근 자영업자들과의 갈등을 이동건 씨가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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