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4-08-27 16:51:36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6포인트(0.32%) 내린 2689.2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중 2680선까지 밀렸다가 소폭 반등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088억원, 2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692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75%), 운수창고(-1.45%), 증권(-1.35%) 등이 하락한 반면 전기가스업(2.78%), 기계(1.49%), 섬유의복(0.93%) 등은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2.56%), 신한지주(-2.77%), 셀트리온(-2.20%), 삼성전자(-0.39%) 등이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14%)는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포인트(0.24%) 내린 764.95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78억원, 1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68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0.80%)이 상승한 반면 HLB(-2.92%), 에코프로비엠(-2.13%), 리가켐바이오(-2.45%) 등은 하락했습니다.
이날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황제주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4%(1만1000원) 상승한 97만3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1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8월 황제주에 등극한 바 있으나, 이후 100만원 아래에서 거래되어 왔습니다.
최근 바이오 업황 개선과 신규 수주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목표가를 115만원으로, iM투자증권은 105만원으로 각각 상향했습니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은 2대 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루닛은 이날 9.93% 하락한 4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대 주주인 미국 가던트헬스가 보유 주식 155만 주 중 40만 주를 장외 매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에 가던트헬스의 루닛 지분율은 5.44%에서 3.98%로 낮아졌습니다.
가던트헬스는 루닛 지분 보유 목적을 사업 제휴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 구축 등 경영권 영향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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