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6-03-27 16:46:23
[알파경제 = 영상제작국]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이후 조직 운영의 기준을 대한항공 체제로 일원화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연말을 목표로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번 결정은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혼란을 최소화하고 임직원 간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조 회장은 최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을 통해 “통합 이후 조직 운영 기준은 대한항공 중심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직군별 직급 체계와 급여, 복지 등 전반적인 운영 기준이 대한항공의 기존 방식을 따르게 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인력이 편입되는 과정에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급여 및 복지 체계 통합에 따른 재무적 부담 가중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 지원, 자녀 학자금 등 아시아나항공보다 폭넓은 복지 제도를 운용 중이며, 양사 간 급여 격차 또한 3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통합 운영 시 인건비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또한, 운항 및 객실 승무원들의 시니어리티 시스템(서열 문화)을 둘러싼 내부 갈등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대한항공 내부에서는 기존 혜택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거론될 수 있다는 시각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조 회장은 피인수 기업 직원이 느낄 수 있는 소외감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내부 결속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장기적으로 직급 체계와 복지 제도의 단일화를 통해 관리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분석합니다. 인수합병의 성패가 인적 자원 관리에 달려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조치는 양사 간 화합과 공정을 강조한 경영 리더십의 일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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