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기자
ceo@alphabiz.co.kr | 2023-06-13 16:45:00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경찰이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배급사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3일 박스오피스를 조작한 의혹을 받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3곳과 배급사 3곳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들이 한국영화 관객수를 허위로 집계하는 방법으로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진위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통합전산망)을 운영하며 영화별 관객 수와 매출액 등 박스오피스를 관리한다.
집계는 영화사업자가 전산망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작 혐의를 받는 영화에는 '비상선언', '비와 당신의 이야기', '뜨거운 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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