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5-11-07 16:44:58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서울 강남역 인근 삼성화재 서초사옥 앞에서 보험금 지급 청구 소송 패소에 불만을 품고 방화를 예고하며 소동을 벌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6일 서초경찰서는 방화 예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40분경 삼성화재 서초사옥 앞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워둔 뒤, 사옥 정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며 불을 붙이겠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장에 함께 있던 아내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위협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약 10여 분간의 대치 끝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제압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삼성화재를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지급 청구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패소가 확정된 이후,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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