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MG손보 인수 포기...청산 수순 밟을까 : 알파경제TV [심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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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03-14 16:43:36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인수를 최종 포기했습니다. MG손해보험 노조와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합의를 이끌지 못한 탓입니다.

결국 MG손해보험은 다섯번째 새 주인 찾기에 실패함에 따라 청산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 메리츠화재,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반납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은 전일 MG손해보험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메리츠화재는 예금보험공사로부터 MG손해보험 보험계약을 보험한 자산부채이전(P&A) 거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의 입장 차이 등으로 지위를 반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융위원회의 위탁을 받아 매각을 주도하는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12월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3개월 동안 현장 실사조차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MG손해보험 노조는 메리츠화재가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회사를 인수하는 것에 반대하며 실사를 방해해왔습니다.

P&A는 인수희망자가 원하는 자산을 선별해 인수하는 방식입니다. MG손해보험 노조는 P&A 방식으로 인수되면 고용 승계 의무가 없어 약 600여명의 임직원 대부분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며, 전원 고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지난해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MG손해보험 인수에 대해 "주주이익에 부합하면 완주하고 그렇지 않으면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며 인수 포기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 금융당국 "법과 원칙 따라 대응"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의 인수를 포기를 밝히자,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는 공동으로 자료를 내고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월19일 메리츠화재는 예보에 실사와 고용조건 등에 대한 MG손해보험 노조와의 합의서 제출을 요청하며, 2월28일까지 조치가 없을 경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한다는 의사를 공문으로 통보했습니다.

이어 지난 2월26일 예보는 MG손해보험 노조와 실사에 대해 합의한 뒤, 관련 공문을 메리츠화재에 회신했습니다. 이어 고용규모와 위로금 수준은 실사 개시 후 협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1일 예보가 메리츠화재와 MG손해보험 노조 및 대표관리인에게 고용수준 등의 협의를 위한 회의를 요청했으나, MG손해보험 노조는 지난 12일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이에 메리츠화재는 인수 포기 의사를 공문으로 통보했습니다.

금융당국은 "MG손해보험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한 후 이미 약 3년이 경과한 상황"이라며 "매각 절차가 지연되면서 MG손해보험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환경은 지속적으로 악화돼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 청산 수순 밟을까...소비자 피해 불가피

이번에도 매각이 무산되면서 MG손해보험은 청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MG손해보험의 실적 부진과 건전성 악화로 인해 인수하고자 하는 협상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실제로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 지정 이후, 예보가 3년간 5차례 매각을 추진했지만 모두 무산됐습니다.

만약 이대로 청산 절차를 밟게 되면 약 600명의 MG손해 보험 임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됩니다. 여기에 더불어 보험 상품 가입 소비자들의 피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G 손보 청산 시 소비자는 예금자 보호 법률 규정 하 한도액인 오천만원 범위내에서 해약 환급금을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만 오천만원 초과 상품 계약자는 계약 해지가 이루어질 때 해약 환급 금 보다 적은 금액 만 파산 배당 으로 받게 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

유영하 국민 힘 의원실 에서는 작년 구 월 말 기준 mg 손 보 가입 고객 숫자가 십 이십 사만 사천 백 오십오 명이라는 사실 을 밝혀냈으며 , 그중 오천만원 초과 계약 고객 은 법인 구 천 백 십 이곳 개인 이 천 삼백 오십 팔명 등 일만 천 사백 칠십 명이며 , 이들의 계약 규모 가 천칠백오십육억원임 을 보고하였습니다 .

정부 측에서는 시장 내에서도 mg 손 보 독립 생존 에 대한 걱정 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금융 감독 당국 과 함께 법 과 원칙 을 바탕 으로 상황 에 대처할 계획임 을 전했다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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