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개인과 기관 투자 심리 엇갈림 속 2600선 근접 마감

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4-08-09 17:02:56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9일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투자 심리가 엇갈리는 가운데 2600선 바로 아래에서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1.70포인트(1.24%) 오른 2588.4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37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8억원과 275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급등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77%와 4.96% 상승했습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종목인 ▲한미반도체(3.43%) ▲미래반도체(상한가) ▲아이엠티(5.37%) ▲이오테크닉스(3.62%) ▲테크윙(3.36%) 등도 나란히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18%) ▲화학(2.16%) ▲비금속광물(1.87%) ▲유통업(1.7%) ▲제조업(1.63%) ▲기계(1.32%) ▲보험(1.31%) 등이 올랐고 ▲통신업(-0.8%) ▲전기가스업(-0.67%)▲의약품(-0.67%) 등이 내렸습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9.15포인트(2.57%) 오른 764.4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3억원과 74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만 1205억원 순매도 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대규모 주택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사조산업이 수혜주로 거론된 영향으로 사조산업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사조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만750원(22.19%) 오른 5만9200원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사조산업 주가는 이날 장 중 6만290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정부는 전날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서울과 인근 그린벨트 등을 해제해 8만호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내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롯데케미칼이 증권가의 부정적 실적 전망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10.74% 내린 7만9800원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전날 롯데케미칼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11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적자 폭이 늘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날 증권가는 3분기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롯데케미칼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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