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6-01-20 16:42:02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차익실현 물량에 1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91포인트(0.39%) 내린 4885.7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4900.28로 출발해 장 초반 4820선까지 내려갔다가 4935.48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그러나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26억원, 793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지지했으나, 기관의 6061억원 규모 순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우(-3.43%), 기아(-3.30%), 삼성전자(-2.75%), SK하이닉스(-2.7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8%), HD현대중공업(-1.08%), 현대차(-0.21%), 두산에너빌리티(-0.10%), 삼성바이오로직스(-0.05%) 등이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1.13%)만 유일하게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01포인트(0.83%) 오른 976.37에 장을 마감하며 2022년 1월 13일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2844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을 주도했고, 외국인도 18억원 규모로 순매수에 가세했습니다. 개인은 260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3.83%), 에코프로(3.47%), 에이비엘바이오(2.19%), 펩트론(1.65%), 레인보우로보틱스(1.36%), HLB(0.97%)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알테오젠(-3.02%), 코오롱티슈진(-1.72%), 삼천당제약(-0.54%), 리가켐바이오(-0.42%)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엔젠바이오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엔젠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9.96%(450원) 상승한 195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오전 LG AI연구원과 정밀 의료 AI '엑사원 패스 2.0' 라이선스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됐습니다.
엑사원 패스 2.0은 질병 진단에 걸리는 시간을 기존 2주에서 1분 이내로 대폭 단축하는 인공지능 모델로, 의료 진단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자사 플랫폼에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를 찾아내는 모델을 전격 도입하게 됩니다.
회사 측은 "임상 유전체 정보와 병리 이미지 AI 분석을 결합한 멀티모달 정밀진단 체계로 발전할 것"이라며 "진단 정확도와 속도가 동시에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전장보다 5800원(12.08%) 뛴 5만3800원에 마감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제정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최근 은행연합회가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을 허용하는 방안을 비공개 회의에서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핀테크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