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7-19 16:42:19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와 삼목에스폼 소액주주 연대가 김준년 회장 등 삼목에스폼을 상대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19일 한투연 등에 따르면 삼목에스폼 소액주주 연대는 김준년 삼목에스폼 회장과 삼목에스폼 등을 상대로 주주환원 정책·거버넌스 선진화 등 다각적인 협의를 요청했지만 묵살당하자 삼목에스폼 본사 앞에서 1인 시위 등 행동에 나섰다.
소액주주 연대 등이 삼목에스폼에 협의를 요구한 시한은 7월 17일까지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의정 대표는 “문제는 주가가 장기 하락하는 10년 동안 김준년 회장 등 지배주주는 지분을 20% 가량 늘려서 70% 가까운 지분을 점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김준년 회장 등 지배주주들은 고의성 짙은 주가를 억누르기를 지속하면서 지배권을 강화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의정 대표는 “김준년 회장과 삼목에스폼은 회사의 동업자인 소액주주를 철저히 무시하고 지배주주만을 위한 경영을 일삼아 왔다”면서 “삼목에스폼은 차라리 공개매수 후 청산절차에 의한 상장폐지하는 것이 더 낫다”고 지적했다.
한투연은 삼목에스폼 소액주주연대와 함께 삼목에스폼 본사 앞 그리고 김준년 회장 자택 앞에서 주주가치 제고 및 상장폐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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