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캐피탈, 새마을금고 편입 6개월 만에 흑자전환

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5-11-19 17:33:18

(사진=MG새마을금고중앙회)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올해 초 인수한 MG캐피탈이 반년 만에 뚜렷한 반등에 성공했다.

실적은 흑자전환했고, 재무·건전성 지표 역시 빠르게 정상화하는 모습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MG캐피탈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297억 원의 별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새마을금고중앙회 편입 이후 약 6개월 만의 흑자전환이다.

중앙회는 자회사 안정화를 위해 지난 5월 2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이는 재무 개선으로 직결됐다.

유증 이후 MG캐피탈의 신용등급은 A-에서 A0로 상향됐다.

자산 성장세도 회복됐다. 올해 1분기 2조4289억 원까지 줄었던 총자산은 3분기 2조7952억 원으로 증가해 3조 원 진입을 앞두고 있다.

건전성 지표 역시 개선 폭이 크다. 3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09%로 전년(11.01%) 대비 7.92%p 하락했다,

연체율도 같은 기간 6.78%에서 3.00%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MG캐피탈 관계자는 “모회사의 관리·지원으로 재무안정성을 확보해 영업 기반을 마련했다”며 “새마을금고와의 연계 금융서비스를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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