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2590선 마감

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4-10-11 16:41:12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장 대비 2.25포인트(0.09) 내린 2,596.91이다. 코스닥 지수는 4.50포인트(0.58%) 내린 770.98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5포인트(0.09%) 내린 2596.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12.86포인트(0.49%) 오른 2612.02로 출발해 장 초반 2620대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을 점차 반납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03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05억원, 2701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11%), 증권(0.78%), 보험(0.65%), 금융업(0.63%) 등이 올랐고, 섬유의복(-1.58%), 화학(-1.50%), 기계(-0.71%) 등이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91%), KB금융(1.56%), 셀트리온(1.54%), 현대차(1.02%), 삼성전자(0.68%) 등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3.75%), POSCO홀딩스(-1.21%), SK하이닉스(-0.37%)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4.50포인트(0.58%) 내린 770.9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3억원, 9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7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천당제약(5.79%), 휴젤(5.58%), 리노공업(5.15%), 알테오젠(4.61%) 등이 올랐고, HLB(-11.03%), 엔켐(-3.53%), 에코프로비엠(-2.90%)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한강 작가. (사진=연합뉴스)


소설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출판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예스24는 가격제한폭(29.81%)까지 오른 638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세예스24홀딩스(30%), 웅진싱크빅(17.85%), 예림당(29.79%), 삼성출판사(14.24%), 밀리의서재(23.63%) 등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는 전날 스웨덴 한림원이 소설가 한강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한강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의 대표작으로 국내 최초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사진=휴젤)


휴젤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관련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이날 휴젤은 전 거래일 대비 5.58% 오른 2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휴젤은 메디톡스가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ITC로부터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최종 심결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판결로 휴젤의 미국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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