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샌즈(LVS.N), 2분기 매출 월가 추정치 상회

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3-07-20 16:41:13

(사진=라스베가스 샌즈)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의 카지노 리조트 운영회사인 라스베가스 샌즈의 2분기 매출이 월가의 추정치를 상회했다.

특히, 마카오 비게임 프로그래밍의 혜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라스베가스 샌즈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0억5천만 달러에서 25억달러로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 23억9천만 달러를 상회한 규모이다.

라스베가스 샌즈 최고경영자 로버트 G. 골드스타인은 “이번 분기 마카오와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여행 및 관광 지출의 강력한 회복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마카오에 진출한 카지노 사업자들은 여전한 팬데믹 이전 수준 이하의 방문객 수에 엔터테인먼트와 유통, 음식 등 비게임 활동을 통한 수익 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라스베가스 샌즈도 마카오에 5개의 부동산을 운영 중이다.
 

로버트 G. 골드스타인 라스베가스 샌즈 최고경영자. (사진=라스베가스 샌즈)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인 댄 와시오렉은 “팬데믹 이전에는 주로 배당에 중점을 두었지만, 앞으로는 배당과 주식 환매가 더 균형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 다소 실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라스베가스 샌즈는 배당을 재개하고 보통주 1주당 20센트를 지급할 예정이며 첫 번째 배당금은 8월 16일에 지급된다.

리피니티브 자료에 따르면 라스베가스 샌즈는 분기에 조정된 주당 41센트를 벌었지만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주당 43센트에는 못 미쳤다.

종가 마감 후 라스베가스 샌즈 주가는 거래에서 약 2.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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