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 기자
hera20214@alphabiz.co.kr | 2025-03-30 16:41:13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1주기를 맞아 추모식이 서울 마포에 위치한 효성 본사 강당에서 지난 29일 오전 개최됐다.
행사에는 장남인 조현준 효성 회장과 삼남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포함한 유가족, 임원진, 내빈들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추모식은 묵념으로 시작되어 고인의 약력 소개, 추모사 낭독 및 생전 영상을 상영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헌화가 이어졌다.
조현준 회장은 아버지를 추억하며 “오늘날의 효성은 아버지의 시대를 읽는 통찰력과 도전정신 덕분”이라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조 명예회장의 혜안과 관련하여 그는 "위기는 언제든 닥칠 수 있으며 이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떠올렸다.
또한 한일 및 한미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던 고인의 모습을 상기하며 세 나라 간 협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또 중국의 기술 발전에 대해 선견지명이 있었던 아버지를 회고하면서 “중국의 공학도가 500만 명씩 배출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와 일본을 넘어설 것이라 예측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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