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4-04-22 16:40:04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피가 살아났습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8포인트(1.45%) 상승한 2629.44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261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장 후반으로 갈수록 매수세에 힘이 실리면서 2620선을 탈환했습니다.
기관이 홀로 789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811억원, 35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7.39%), 금융업(5.20%), 증권(4.14%) 등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음식료품(3.66%), 전기가스업(3.3%), 운수창고(3.12%) 등은 3%대, 의약품(2.87%), 섬유·의복(2.71%), 건설업(2.43%), 통신업(2.08%) 등은 2%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기전자(-0.51%), 의료정밀(-0.21%), 비금속광물(-0.18%) 등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금융주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포스코퓨처엠(9.27%), KB금융(9.11%), 삼성생명(8.93%), 현대차(4.26%) 등 2차전지 및 저PBR주가 강세였습니다.
반면 삼성전자(-1.93%), SK하이닉스(-0.98%)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p(0.46%) 상승한 845.8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04p(0.36%) 상승한 844.95에 출발해 854.16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개인만 홀로 116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8억원, 30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엔비디아 쇼크에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도 약세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3% 하락한 7만 6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3.22% 밀리면서 7만 5000원선까지 후퇴했으나 7만 6000원선을 지켜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700원(0.98%) 하락한 17만 16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6만닉스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면서 17만원선을 지켜냈습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전 거래일보다 10% 급락한 762.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5.44% 급락한 146.64달러로 장을 마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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