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5-09-30 16:44:51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이번 조사는 금융감독원 종합검사에서 지적된 사안의 후속 절차"라고 밝혔다.
코인원 관계자는 3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수사 대상은 올해 3월 금감원 종합검사에서 지적된 사안 중 하나로, 2017년 옐로모바일 건과 관련된 사안"이라며 "당사는 해당 사건에서 피해자로서 최종 승소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합검사 당시 금감원 측에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금감원의 요청에 따라 서울남부지검이 사실관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코인원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코인원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금감원이 지난 4월 차명훈 코인원 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금감원은 차명훈 전 대표가 회사 자금 270억원을 무담보로 지배회사에 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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