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5-04-17 16:45:27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2470선을 회복했습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98포인트(0.94%) 오른 2470.4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4.27포인트(0.17%) 오른 2451.70으로 출발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 이후 상승폭을 점차 키웠습니다.
기관이 34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73억원, 351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07%), 의료·정밀(2.42%), 제약(2.06%)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0.1%), 운송·창고(-0.1%), 유통(-0.07%) 등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5%), 삼성바이오로직스(3.52%)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삼성전자(0.73%), SK하이닉스(0.57%), 기아(0.35%), 셀트리온(0.06%) 등도 올랐습니다.
현대차(0.0%)는 보합을 기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0.15%), NAVER(-0.43%), 신한지주(-1.36%)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64포인트(1.81%) 오른 711.75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2억원, 47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42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5.87%), 레인보우로보틱스(3.49%), 휴젤(3.16%), HLB(3.13%), 알테오젠(2.59%) 등이 상승했습니다.
코오롱티슈진(-0.44%), 삼천당제약(-0.13%) 등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CMG제약이 조현병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날 CMG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10.59%(285원) 오른 2975원에 마감했습니다.
CMG제약의 조현병 치료제 '메조피'가 5년 만에 미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국내 제약사가 FDA로부터 개량신약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특히 제형변경으로 품목허가를 취득한 것은 메조피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전의 개량신약은 주성분인 염(용해도 개선이나 안정성 향상 등을 위한 성분)을 변경하거나 기존 의약품의 주성분을 조합한 복합제들이었던 것과 차별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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