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1-03 16:42:04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부산 방문 도중 흉기 습격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 가운데 가죽 면회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0대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쓰러졌습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목 부위에 1.5cm 길이의 자상을 입은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 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2시간가량의 수술을 받았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중환자실에 있어 가족 이외에는 면회가 안된다"며 "당 지도부도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 병문안은 현 상태에선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박 대변인은 CBS 라디오에서도 "수술은 잘 됐 다고 한다"며 "중환자실은 하루에 한 번만 가족 면회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부산지방법원은 이날 이 대표를 칼로 찌른 피의자 김모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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