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alphabiz.co.kr | 2026-04-27 16:39:15
[알파경제 = 김종효 선임기자] 코스피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미국 빅테크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27일 사상 처음으로 66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9.40포인트(2.15%) 오른 6615.0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57.97포인트(0.90%) 상승한 6533.60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꾸준히 키우며 6600선을 돌파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06억원, 1조1008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조975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 재개 의지가 확인되며 중동발 불안이 누그러진 데다, 이번 주 미국 주요 빅테크 5곳의 깜짝 실적 발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관련 실적 개선 및 수주 확대 기대감이 부각되며 반도체와 전력기기 등 AI 밸류체인 업종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스퀘어(8.83%)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SK하이닉스(5.73%), 삼성전자우(4.16%), 삼성전자(2.28%), 현대차(2.14%), 두산에너빌리티(1.42%), HD현대중공업(0.30%) 등도 올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3.53%), 삼성바이오로직스(-1.2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2%)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34포인트(1.86%) 오른 1226.18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97억원, 80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180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9.86%), 레인보우로보틱스(9.31%), 삼천당제약(8.14%), 리가켐바이오(3.00%), HLB(2.82%), 알테오젠(2.71%), 코오롱티슈진(1.98%) 등이 올랐습니다.
리노공업(-11.74%), 에코프로비엠(-0.24%), 에코프로(-0.13%)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리노공업이 최대주주의 대규모 지분 처분 계획 공시 여파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날 리노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만4600원(11.74%) 내린 10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24일 리노공업은 이채윤 대표이사가 다음 달 26일부터 6월 24일까지 시간외매매를 통해 보통주 700만주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9.18%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대표이사의 대규모 주식 매각 계획이 공개되자 핵심 내부자의 이탈 신호로 해석한 투자자들이 일제히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호텔신라가 1분기 흑자전환 실적 발표와 이부진 사장의 자사주 매입 개시 소식이 맞물리며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보다 3600원(5.78%) 오른 6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25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조535억원으로 8.4% 늘었고, 순이익도 60억원으로 흑자 전환됐습니다.
이부진 사장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200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장내에서 직접 매수합니다.
호텔신라는 지난달 26일 이 사장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공시하면서 책임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담은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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