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원/달러 환율, 장중 1,300원 돌파 외 2월 17일 뉴스 써머리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2-17 16: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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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우림 기자] 

 

◇ 원/달러 환율, 장중 1,300원 돌파

17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다. 이날 점심 무렵 1,300.2원까지 오르는 등 장중 1,300원대에 진입했다.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것은 장중 고가 기준으로 작년 12월 20일(1,305.00원) 이후 처음이다.


◇ 정부 "한국 경제 둔화 국면" 공식 진단
17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수 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 및 기업 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등 경기 흐름이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정부의 '경기 둔화' 진단은 2020년 코로나19 충격 이후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첫 언급이다.


◇ 美증권당국, 권도형 52조 사기혐의 기소
1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화폐 테라USD(UST)·루나 발행사 테라폼랩스와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인 권도형 씨를 사기 혐의로 연방법원에 기소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테라폼랩스와 권 씨는 무기명증권을 제공, 판매해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손실을 입히는 등 최소 400억 달러(약 51조7천억원) 규모의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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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2만5천원 터치...올해 처음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만5천 달러를 터치했다. 16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낮 12시(서부 오전 9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57% 급등한 2만4천931달러(3천219만 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2만5천200달러대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2만5천 달러선을 상회한 것은 작년 8월 이후 6개월 만이다.


◇ 중국, 방역 완화에도 지갑 닫았다
17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는 중국의 1월 가계저축 증가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중국 위안화 저축 총액은 265조3천900억 위안(약 5경 10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다.



◇ 세계은행 총재 "만기연장, 빈곤국 채무부담 감소 위해 필요"
16일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가 다음 주 인도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의 부채 구조조정 회의에서 빈국이 지고 있는 부채의 만기 연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맬패스 총재는 CNN 인터뷰에서 "다음 주 인도 벵갈루루에서 민간 채권단과 중국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원탁회의에서 빈국 부채 구조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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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 보험·카드사도 점검 나선다
금융당국이 은행에 이어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보험회사와 카드회사를 대상으로 성과 보수 체계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1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일부 보험사를 대상으로 성과 보수 체계 점검에 착수했다.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에 대한 현금서비스 등 대출 금리 인하를 유도해 고통 분담을 요구할 계획이다.

 


◇ LG화학, 국내 첫 북미산 리튬 '전기차 50만대 분량' 확보
LG화학은 17일 미국 광산 업체인 피드몬트 리튬과 총 20만t(톤) 규모의 리튬정광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전지 소재 업체 중에서 처음이다. 리튬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 리튬을 추출 가능하다. 




◇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3%대로
저축은행 업계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3%대로 하락했다. 17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99%로 떨어졌다. 이는 이달 초 대비0.5%포인트(p) 내린 수준이며, 금리가 가장 높았던 지난해 11월 말(연 5.53%) 대비 1.54%포인트 하락했다.


◇ 코스피, 1% 하락 2,450대 턱걸이 마감
17일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했다. 시장의 예상보다 긴축 기조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4.27포인트(0.98%) 내린 2,451.2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09포인트(1.16%) 내린 775.6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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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항공교통 조기 상용화 지원...UAM협의회 5월 공식 출범

도심항공교통(UAM)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는 '한국UAM협의회'가 오는 5월 공식 출범한다. 17일 한국UAM협의회는 서울 광화문 법무법인 세종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정관을 확정하고, 공동협의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UAM 활성화가 빨라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과점 폐해" 지적에…은행권 관행·제도 개선 TF 23일 발족
1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23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13차 비상경제민생안전회의의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꾸려지는 TF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위·금감원·은행권·학계·법조계·소비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운영된다.

 


◇ 尹, 노동장관에 노조 회계 종합보고 지시
17일 윤석열 대통령은 "회계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고는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며 "노조 회계의 투명성이 노조개혁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부 노조의 회계장부 공개 거부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오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노조회계 투명성 문제와 관련한 종합적 보고를 하라고 지시했다.

 

 

◇ 환노위 안건조정위 '노란봉투법' 의결
17일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했다. 다만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이 개정안은 국민의힘이 일방적 진행에 반발해 회의장에서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주도 속에 사실상 단독 처리됐다.

 

◇ 이재명, 20쪽 반박자료..."거짓화살에 맞서 싸워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형사소송법과 헌법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는 '전국지역위원장-국회의원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검찰의 구속영장 주요 내용에 대한 반박문 형식의 20쪽 분량의 반박·설명 자료를 배포했다. 자료에는 각 국회의원·지역위원장들에게 "거짓화살에 맞서 싸워달라"는 편지글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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