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1% 상승

김민수

waygo1717@alphabiz.co.kr | 2024-02-28 16:37:09

코스피가 2,650선을 회복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코스피 지수가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8일 전 거래일 대비 27.24포인트(1.04%) 오른 2652.2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장보다 4.06포인트(0.15%) 오른 2,629.11로 출발한 지수는 한때 2657.32까지 올랐으나 이후 오름폭을 줄였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93억원, 42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5393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33%), 음식료품(-0.28%)만 내렸고 보험(5.05%), 운수장비(3.82%), 유통업(2.72%) 등 나머지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2.73%) 등 반도체 업종이 나란히 오르며 시장을 주도했고 배당락일을 맞은 현대차도 3.98% 올랐고 기아도 4.53% 올랐습니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과 POSCO홀딩스(2.46%), NAVER(2.00%) 등도 상승세에 동참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4포인트(1.13%) 오른 863.3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개장 직후 860선을 웃돌기 시작해 장중 868.71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121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9억원, 43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에코프로비엠 포항사업장. (사진=연합뉴스)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장중 15.43%까지 치솟았다가 1만 9500원(8.25%) 오른 25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에코프로비엠이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승인을 위한 의안 상정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통상 코스피 이전상장은 패시브 자금(시장 지수를 따라 투자하는 자금)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호재로 여겨집니다.


한국가스공사.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실적 악화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장 초반 8.60%까지 내렸다가 전 거래일 대비 4.72% 내린 2만 82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한국가스공사는 연결 기준 작년 747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조 5534억원으로 전년보다 36.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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