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6-05-15 16:37:31
[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HMM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회사는 14일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2% 감소해 이른바 ‘어닝 쇼크’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시장에서는 수익 구조가 외부 변수에 지나치게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더 뼈아픈 대목은 선복 확대와 수송량 증가 사이의 간극입니다. 1분기 HMM의 선복량은 1년 전보다 14.2% 늘었지만, 실제 수송량 증가는 9.7%에 그쳤습니다. 배에 실을 공간은 커졌으나 이를 충분히 채우지 못하면서 빈 공간을 안고 운항하는 비율이 높아진 셈입니다.
운임 흐름도 실적 방어에 힘을 보태지 못했습니다. 중동 노선 운임은 전년 대비 68.9% 급등했지만, 우기훈 전 코트라 부사장 겸 기술혁신과 무역포럼 회장은 알파경제에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높은 운임을 받더라도 적극적인 노선 활용이 불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숫자로만 존재하는 프리미엄일 뿐, 실제 수익성 개선에는 기여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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