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 위험 작업 원격으로"...현대건설, 무인 타워크레인 국내 첫 도입

스마트 건설 기술 시연회 개최…안전 강화 및 작업 효율 증대 기대

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6-01-30 16:38:19

(사진=현대건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 현장에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을 최초로 도입하며 스마트 건설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29일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디에이치 아델스타’ 건설 현장에서 원격제어 타워크레인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원격제어 타워크레인 외에도 실내 점검 드론, 자재 운반 로봇, 자율주행 모바일 플랫폼 등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스마트 건설 기술이 함께 공개됐다.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동반성장위원회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스마트 건설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의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은 작업자가 위험한 고소 작업 구역에 직접 오르지 않고 지상에 마련된 원격 조종실에서 장비를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장비다.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기계 안전기준 특례’ 승인을 받아 이번 기술을 국내 건설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전방위 모니터링 카메라와 저지연 원격제어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타워크레인에 설치된 9대의 카메라를 통해 작업 반경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조종실에는 작업 영상, 풍속 정보, 충돌방지시스템 등 주요 안전 정보가 종합적으로 제공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어 신호 지연을 최소화하는 통신 기술이 적용되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지난 6월 용인 마북동 로보틱스 랩에서 원격 타워크레인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기술 고도화를 거쳐 이번에 실제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 약 50m 높이의 대형 타워크레인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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