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개인 순매수에도 2570선까지 후퇴

김민수

waygo1717@alphabiz.co.kr | 2024-01-05 16:35:21

코스피가 전장보다 8.94포인트(0.35%) 내린 2578.08로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기관 매도세에 코스피가 2570대까지 밀려났습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4포인트(0.35%) 내린 2578.0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3포인트(0.01%) 내린 2586.89로 시작해 오후 들어 북한의 해상사격 소식에 낙폭을 키우며 2570대까지 내려갔습니다.

개인 홀로 5981억원을 순매수에도 지수를 하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2억원, 5762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1.57%), 섬유의복(-1.55%), 의약품(-1.52%)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고 철강 및 금속(1.49%), 운수창고(0.36%), 의료정밀(0.08%) 등은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와 POSCO홀딩스는 각각 1%, 2%가량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82%), 현대차(-1.42%), 기아(-1.4%), NAVER(-1.12%)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지수는 12.08포인트(1.39%) 오른 878.33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이날 개인 홀로 301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4억원, 1748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북한의 해안포 사격으로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연평도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5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군이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하면서 방산 관련 종목의 주가가 올랐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휴니드(3.96%), 퍼스텍(1.50%)이, 코스닥시장에서는 빅텍(10.94%), 스페코(2.06%)가 각각 상승했습니다.

북한은 오전 서해 최북단 서북도서 지역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상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발사된 포탄은 약 200발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해상 사격이 금지된 해상 완충 구역에 낙하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포항사업장. (사진=연합뉴스)

에코프로비엠도 급등했습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0.18% 하락 출발했지만 9시 27분께 오름세로 전환 후 상승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 대비 12.90% 오른 31만 5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MSCI 한국 지수 편입 기대감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코프로머티)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에코프로비엠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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