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9-11 16:34:45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청년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22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6만 1000명(+2.4%) 증가했다.
남성 가입자는 849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1000명 증가, 여성 가입자는 673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만명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74000명), 40대(8000명), 50대(97000명), 60세 이상(21만4000명)은 증가한 반면 29세이하는 31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2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29세이하의 감소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 및 도소매, 사업서비스, 정보통신업, 보건복지 등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11만8000명, 서비스업 23만3000명 모두 증가했다.
하지만 제조업은 금속가공, 식료품,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7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지만,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영향을 배제할 경우 둔화하는 추세다.
또 서비스업은 보건복지, 숙박음식·정보통신·전문과학기술·사업서비스 등에서 증가 지속하나, 도소매와 교육서비스는 감소했다.
8월 중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8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7.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건설업(2만7000명), 교육서비스업(1만9000명), 제조업(1만5000명)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4000명(+4.1%) 증가했고, 지급액은 1조481억원으로 618억원(+6.3%) 늘었다.
1인당 지급액은 167만원으로 3만5000원(+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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