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3-11-07 16:38:05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오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다른 수험생들과 같은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부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방역기준 완화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등 격리대상자를 위해 전년도에 설치했던 별도시험장, 분리시험실, 병원시험장은 올해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방역을 위해 점심 식사 시간에 사용했던 수험생용 간이 칸막이(가림막)도 사용하지 않는다.
또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일반수험생과 분리하지 않고 동일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다만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자 확진자나 유상자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한다.
또한 확진자를 분리해 점심 식사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며 시험장에서 안내 방송을 통해 확진자가 분리된 공간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권고한다.
올해 서울에서 응시하는 수험생은 총 10만74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658명 증가한 수치다.
자격별로는 재학생이 5만7293명(53.3%)으로 전년보다 5091명 줄었지만, 졸업생은 4만6661명(43.4%), 검정고시 등은 3649명(3.2%)으로 전년보다 각각 5262명, 487명 늘었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의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여권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시험중에는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소지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에 시험장 반입 금지물품에 주의해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PC,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결제·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가 이에 해당한다.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는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하고 해당 선택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두고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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