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5-06 16:37:49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SKC의 자회사이자 이차전지 소재인 동박의 주요 생산 업체인 SK넥실리스가 최근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른 경영 악화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넥실리스는 근속 5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 2020년 SK그룹에 인수된 이후 첫 번째 사례다.
전기차 산업의 일시적 수요 감소로 인한 수익성 저하가 내부적인 사업 재조정으로 이어졌다.
올해 1분기 SK넥실리스의 매출은 9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99억 원으로 적자로 전환됐다.
특히 동박 제조 비용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전력비의 급격한 상승이 큰 타격을 입혔다.
지난 2년간 산업용 전기료는 여섯 차례 인상되어, 킬로와트시당 전력비가 60.2원이나 오르는 결과를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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