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4-18 16:35:26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넷플릭스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자체적으로 예측한 2분기 실적 역시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하며, 관세 전쟁의 영향에서 벗어나 있음을 시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넷플릭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액이 105억 4,300만 달러(약 14조 9,700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6.61달러(약 9,386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5%, 주당순이익은 25% 증가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매출 105억 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5.71달러를 모두 넘어선 실적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33억 4,700만 달러(약 4조 7,524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31.7%를 기록하며, 1년 전(28.1%)보다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관세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매출 435억~445억 달러, 영업이익률 29%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110억 3,5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7.03달러로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역시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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