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3-05-02 16:32:07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키움증권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라덕연 H투자자문 대표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과 키움증권은 이날 라 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로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라 대표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최근 여러 언론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폭락 사태의 핵심 배후로 김 회장을 공개 지목한 바 있다.
김익래 회장과 키움증권은 "라 대표가 자신의 책임을 희석하기 위해 마치 김 회장이 위법행위를 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나아가 모종의 세력과 연계해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위 주식의 가격을 폭락시켰다는 것은 그룹 총수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전혀 근거 없는 모함"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회장의 다우데이타 주식 매도는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고, 관련 공시도 모두 이행했다"면서 "주가조작세력과 연계된 사실은 전혀 없고 피고소인 라 대표도 어떠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키움증권은 앞으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를 훼손하는 위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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