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중동 종전 기대감에 5600선 회복…코스닥도 3.40%↑

김종효 기자

kei1000@alphabiz.co.kr | 2026-03-25 16:32:22

(사진=신한은행)

 

[알파경제 = 김종효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을 발판으로 나란히 강세 마감했습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8.29포인트(1.59%) 오른 5642.2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6.41포인트(2.28%) 상승한 5680.33으로 출발했으나 상승 폭이 줄면서 5600대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이 2조322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조2889억원, 1조3397억원 순매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장 개시 전 이란으로부터 "막대한 금액 가치의 선물"을 받았다며 협상 진척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매수 심리가 한껏 살아났습니다.

다만 양측의 군사적 공방이 계속되며 전쟁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자 장 후반 오름폭이 줄어들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37%)와 삼성전자우(-0.37%)가 나란히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아는 보합에 그쳤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0.38%), SK하이닉스(0.91%), SK스퀘어(1.68%), 현대차(1.83%), 삼성바이오로직스(2.46%), 두산에너빌리티(2.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7%) 등은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8.11포인트(3.40%) 오른 1159.5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35억원, 12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3814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3.21%)과 에이비엘바이오(-0.35%)가 내렸습니다.

리노공업(0.19%), 레인보우로보틱스(0.50%), 알테오젠(0.84%), 에코프로(1.54%), 리가켐바이오(4.66%), 에코프로비엠(5.18%), 코오롱티슈진(10.00%), 삼천당제약(19.12%) 등은 올랐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DL이앤씨 사옥 전경.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와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이날 1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DL이앤씨는 전 거래일 대비 9000원(14.93%) 오른 6만9300원에 마감했습니다.

DL이앤씨는 이날 엑스에너지와 100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의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표준화 설계는 발전소 내 각 설비의 상호 연계 방식을 구체화하는 작업으로, SMR 건설의 뼈대가 됩니다.

DL이앤씨는 플랜트 분야의 설계·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해당 설계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완성된 설계는 2030년 가동 예정인 초도 호기를 시작으로 엑스에너지의 후속 프로젝트 전반에 활용됩니다.

삼천당제약이 경구 인슐린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날 19% 넘게 급등해 장중 100만원을 재돌파했습니다.
 

삼천당제약 C.I (사진=삼천당제약)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17만9000원(19.12%) 상승한 111만5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114만7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도 주가가 100만원을 웃도는 이른바 '황제주'(종가 100만원 이상 종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19일 경구 인슐린의 유럽 임상 1·2상 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완료했다고 공시한 이후 인슐린 관련 기대감이 꾸준히 시장에 유입되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가 입장문을 통해 "며칠 내 회사 체질을 바꿀 중대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매수세를 한층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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