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장 이용객 감소세 지속

지난해 4,741만명 기록, 2년 연속 하락세로 전환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4-02 16:35:06

사진 = 관련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지난해 국내 골프장을 찾은 이용객이 4,741만여 명으로 집계되며,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524개 골프장을 이용한 내장객 수는 4,741만 3,3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1만 명 감소한 수치다.

 

전국에서 운영 중인 6홀 이상 골프장 524개소 중 회원제 골프장 153개소에는 1,531만여 명이 입장했으며, 비회원제 골프장 371개소에는 3,211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집계에는 국방부가 운영하는 체력단련장과 미군기지 내 골프장 이용객은 포함되지 않았다.

 

골프장 이용객 수는 2021년 5,056만 명, 2022년 5,058만 명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3년 4,772만여 명으로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로써 국내 골프장 이용객은 최근 2년 연속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

 

1홀당 평균 이용객 수 역시 2023년 4,610명에서 지난해 4,557명으로 53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감소세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에 따른 레저 비용 부담 증가,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실내 활동 제약이 완화되면서 다양한 여가 활동으로 소비자들이 분산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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