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국인 6조 매도에도 개인 매수세로 8800선 안착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alphabiz.co.kr | 2026-06-02 16:34:3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종효 선임기자] 코스피 지수가 단기 과열 부담에 따른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8800선에 안착했습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19포인트(0.15%) 오른 8801.4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9시5분께 8900선까지 올라섰으나 불과 5분 만에 8500선으로 급락했습니다. 오후 들어 낙폭을 꾸준히 만회하며 8800선을 넘어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6조594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2409억원 순매수에 나섰고, 개인은 6조348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누적된 상승 피로와 단기 과열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가 변동성 장세를 키웠다고 진단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GTC 타이베이 방문 기간 중 한국 관련 발언이 일부 종목에 매수세를 불러일으킨 것도 이날의 특징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기(-9.58%), 현대차(-2.80%), LG에너지솔루션(-2.75%), HD현대중공업(-1.61%), SK하이닉스(-0.13%) 등이 내렸습니다.

삼성전자우(1.09%), 삼성전자(3.30%), 삼성물산(6.70%), SK스퀘어(7.17%), 삼성생명(17.07%) 등은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00포인트(2.29%) 내린 1026.03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106억원, 기관이 128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409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7.50%), HLB(-6.13%), 리노공업(-4.62%), 에코프로비엠(-4.35%), 레인보우로보틱스(-3.30%), 펩트론(-2.87%), 알테오젠(-2.46%), 에코프로(-2.15%) 등이 내렸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6.15%), 코오롱티슈진(15.26%) 등은 올랐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로부터 피지컬 AI 분야 핵심 협력사로 지목되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날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1만3000원(11.59%) 오른 12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14만300원까지 치솟으며 상장 이래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SK텔레콤은 전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의 기조연설에 제조·피지컬 AI 분야 주요 협력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황 CEO 주재 기조연설 무대에서는 SK텔레콤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전 세계에 공개됐으며, 지난 3월 미국 GTC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기조연설 등장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날 타이베이에서 황 CEO와 회동한 것도 SK텔레콤 주가에 호재로 반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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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는 젠슨 황 CEO가 한국 로보틱스 산업에 대한 투자 의향을 공개 발언하면서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이날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2만8300원(20.45%) 오른 16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황 CEO는 'GTC 타이베이 2026' 기간 중 열린 국내 기업인 만찬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에서 "우리는 항상 한국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로보틱스를 구체적 투자 분야로 지목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황 CEO의 장녀 매디슨 황이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와 피지컬 AI 협업 방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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