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6-02-24 16:31:53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반도체 대장주들이 동반 폭등하며 코스피가 미국발 악재를 정면 돌파했습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55포인트(2.11%) 오른 5969.6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 한 번의 사상 최고치 경신이며, 코스피 6000선 달성까지는 불과 30.36포인트만이 남았습니다.
지수는 5853.48로 출발해 이내 약세로 돌아서며 5775.61까지 밀렸습니다. 그러나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를 동력으로 반도체 업종이 빠르게 부활하면서 지수는 급격히 상승 전환해 장 후반으로 갈수록 오름폭을 가파르게 키웠습니다.
기관이 2조3746억원을 순매수하며 반도체주 매집에 집중했습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2843억원, 195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스퀘어(6.38%), SK하이닉스(5.68%), LG에너지솔루션(4.17%), 삼성전자(3.63%), 삼성전자우(3.53%)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아(0.7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0%), 삼성바이오로직스(0.35%), 현대차(0.19%)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0.69%)는 홀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01포인트(1.13%) 상승한 1165.00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408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9억원, 158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4.89%), 에코프로비엠(1.91%), 리노공업(1.14%), 알테오젠(0.49%), 에코프로(0.35%), 에이비엘바이오(0.26%), HLB(0.19%)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삼천당제약(-0.49%), 코오롱티슈진(-0.52%), 케어젠(-6.33%)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동반으로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100만 닉스·20만 전자'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5.68%(5만4000원) 오른 10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주가가 100만원 선을 돌파한 것으로, 국내 증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63%(7000원) 상승한 20만원으로 장을 마치며 '20만 전자' 고지를 밟는 동시에 사상 최고가를 새로 갈아치웠습니다.
두 종목의 동반 급등에는 기관 중심의 집중 매수세가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으로의 자금 유입이 집중되면서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의 기관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AI 인프라 확장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두 기업이 글로벌 공급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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