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박스권 뚫고 상승 마감

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4-05-07 16:31:48

7일 코스피는 57.73포인트(2.16%) 오른 2,734.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5.67포인트(0.66%) 오른 871.26, 원달러 환율은 2.7원 내린 1,360.1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을 넘어 2% 상승 마감했습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73포인트(2.16%) 오른 2734.3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76.63)보다 41.54포인트(1.55%) 오른 2718.17에 개장했다가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상승 폭을 확대했습니다.

개인이 홀로 1조 8395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1151억원, 774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보험과 전기전자가 각 3% 넘게 오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고 제조업과 전기가스업 등도 2% 넘게 올랐습니다.

의약품과 기계, 금융업, 통신업 등도 각 1%대 올랐고 반면 섬유·의복은 1.00%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4.77% 오른 8만 1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다시 ‘8만전자’에 올라섰고 SK하이닉스도 3.70% 올랐습니다.

셀트리온도 2.86%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기아도 각 1%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삼성SDI와 LG화학, 신한지주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7포인트(0.66%) 오른 871.26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865.59)보다 1.05%(9.10포인트) 오른 874.69에 상승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지켜내지는 못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5억원, 1152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이 2183억원을 팔았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사진=삼성전자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77% 오른 8만 1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8만 전자를 회복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8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6일(8만원) 이후 13거래일 만입니다.

주가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부상하며 반도체주가 랠리를 보인 영향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K하이닉스도 3.70% 올랐고 중소형 반도체주 리노공업(8.76%), 피에스케이홀딩스(8.37%), 이오테크닉스(5.60%), 한미반도체(5.00%), 디아이(2.28%) 등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코칩 CI. (사진=코칩)

초소형 이차전지 제조기업인 코칩이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1.6배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코칩은 공모가(1만 8천원) 대비 58.06% 오른 2만 84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994년 설립된 코칩은 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 칩셀리튬 이차전지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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